대우차판매가 가까스로 최종부도를 모면했다.
대우차판매 채권단은 27일 새벽 어음 소지자인 대우버스 등 상거래채권자와 협의해 지난 23ㆍ26일 만기 도래한 268억원의 어음을 결제ㆍ만기연장키로 최종 합의, 오전 9시까지 어음 결제 등을 마쳤다. 이에 따라 대우차판매의 부도가 취소됐다.
대우차판매는 지난 14일 워크아웃 개시 이후 만기가 돌아온 어음을 막지 못해 세 차례나 1차 부도가 났으며 27일 오전 9시까지 어음을 결제하지 못하면 최종부도 처리될 상황이었다.
대우차판매의 금융권 채무는 14일 기준 총 2조원 규모로 3개월간 권리행사ㆍ상환이 유예됐지만 1,500억원 규모의 상거래채권은 만기가 돌아오는 대로 결제해야 한다.
채권단은 자금난 해소를 위해 대우차판매가 보유중인 인천 송도 부지 매각 방안을 검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