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설계사무소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신도시 설계를 맡는다.
건축ㆍ엔지니어링 종합설계회사인 선진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는 최근 현지 부동산개발회사인 소로우사가 발주한 아부다비 ‘알 가디르’ 프로젝트의 설계ㆍ감리용역을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 설계업체들이 중동 지역에서 단일 건축설계 수주는 많았지만 신도시 규모의 대규모 주거단지 설계와 감리를 따낸 것은 이례적이다.
‘알 가디르’ 프로젝트는 UAE 수도인 아부다비와 두바이 중간지점에 총 12억달러를 투입해 312만㎡의 부지에 빌라ㆍ타운하우스ㆍ테라스하우스ㆍ아파트 등 7,000여가구의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선진엔지니어링의 수주금액은 806억원이다.
선진엔지니어링은 이 사업의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감리 업무 등을 총괄하게 된다. 회사 측은 올해 중 단계별 설계를 시작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 중 착공, 오는 2013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선진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올해 해외사업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