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헤르메스 英 현지조사 지시 시장에 강력한 시그널 보낸것"

윤증현 금감위원장 밝혀


"헤르메스 英 현지조사 지시 시장에 강력한 시그널 보낸것" 윤증현 금감위원장 밝혀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은 21일 "헤르메스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이와 유사한 사례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에서 "헤르메스의 삼성물산 주식 불공정거래 여부에 대해 영국 현지조사를 지시한 것은 금융시장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며 "감독당국이 두 눈을 부릅뜨고 있다는 시그널을 주기 위해 계속 조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조사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자신할 수 없지만 감독당국에서 나섰다는 사실만으로도 시장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외환위기 이후 외국자본이 많이 들어왔지만 외국자본을 차별해서는 안된다"며 "그렇다고 우리 금융시장이 (외국자본으로부터) 무시를 당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은행의 외국인 이사 수를 절반으로 제한한 것도 마찬가지"라며 "외국에서 국수주의라고 하지만 선진국이 하면 문제가 안되고 후진국이 하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윤 위원장은 또 "헤르메스건도 초기에는 조사하기 애매한 부분이 있다는 보고를 받았지만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시장에 주식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금융당국의 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현지 직접조사 지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철균 기자 fusioncj@sed.co.kr 입력시간 : 2005-03-2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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