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엠파스를 운영하는 지식발전소는 서비스별로 개별 브랜드를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인터넷서비스 업체이름으로는 조금은 낯선 지식발전소는 회사대표인 박석봉사장이 손수 만든 이름으로 `지식을 바탕으로 회사를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특이한 이름 덕분에 한번 들으면 잊어먹지 않아 회사를 알리는데는 효과적이었다는 것이 박 사장의 생각이다.
이 회사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이름도 모두 박 사장이 작명을 했다. 검색을 강점으로 내세운 엠파스(www.empas.com)는 `E-Media-COMpas`의 복합어로 전자 미디어의 나침반 역할을 하겠다는 검색엔진의 특성을 살린 이름이다. 또 생활문화정보를 제공하는 시티스케이프는 도시풍경(City+Scape)이란 뜻을 가진 합성어다. 그 밖에도 영화 비디오 정보를 제공하는 `시네마플라자`는 영화 정보 광장이란 의미를 담고 있고, 소프트웨어다운로드 사이트인 `소프트웨어플라자`, 웹다이어리 `마이쉘`, 등산 레저 정보 `아웃도어 21` 등의 사이트 이름도 박사장의 아이디어로 탄생했다.
박 사장은 사이트를 만들기 전에 먼저 도메인을 등록하는 습관을 갖고 있다. 그의 이러한 작명술은 계속돼 조만간 오픈하는 게임포털 게임나라(www.gamenara.com)도 2년전에 만들어 둔 것이다.
그는 “괜찮은 아이템이 떠오르면 그에 걸맞는 웹사이트 이름을 짓고 주소를 등록한다”며 “그 덕에 회사를 창업한지 4년째에 이르는 지금, 우리 회사는 지금 꽤 쓸모있고 많은 웹 사이트 주소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존 브로든(주한 캐나다 상공회의소 실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