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화회장 日 오릭스회장 만나 大生인수 논의

한화의 대한생명 인수 추진과 관련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방한중인 일본 오릭스 그룹의 미야우찌 요시히코 회장이 29일 오후 장교동 한화빌딩 회장 집무실에서 전격 회동, 주목을 끌고 있다.이 자리에서 양 회장은 대한생명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에 오릭스의 참여 방안을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는 오릭스 그룹이 생명보험에 강점을 가지고 있고 리스, 은행, 증권 등을 포괄하는 금융전문 그룹이어서 최상의 제휴 파트너로 꼽고 있다. 그동안 양 그룹은 실무진들이 오가면서 대한생명 컨소시엄에 대해 물밀 접촉을 가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따라서 이날 회장들의 만남을 계기로 컨소시엄 구성시 오릭스가 투자할 지분규모 등이 조만간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두 그룹간 주요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앞으로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며 구체적인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한화는 21세기 그룹의 주력사업으로 금융업 확충을 추진중이며 특히 생보업 진출을 위해 대한생명 인수에 적극적이다. 이를 위해 오릭스를 포함한 국내외 업체와의 컨소시엄 구성을 모색하고 있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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