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추억의 '농심라면' 30년만에 새롭게 선보인다

1975 '농심라면' CF

2005 '농심라면 육개장' CF

“형님 먼저, 아우 먼저” 30년 전 코미디언 구봉서ㆍ곽규석 콤비의 TV광고로 기억에 남는 ‘농심라면’이 ‘농심라면 육개장’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농심은 올 초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실시된 이벤트 ‘추억의 라면 대축제-그 라면을 돌려주마’에서 지난 90년 시장에서 사라진 ‘농심라면’의 맛을 아쉬워하는 소비자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제품을 1일부터 재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75년 당시 40원이던 제품 가격은 30년의 세월을 거쳐 600원으로 올라 그동안의 물가 상승을 실감케 한다. 농심은 수 차례 소비자 조사를 거쳐 본래 제품에 육개장맛을 가미, 보다 깔끔하고 얼큰한 맛을 냈다고 설명했다. 구봉서ㆍ곽규석 콤비로 인기를 누렸던 CF는 개그맨 서경석ㆍ이윤석 콤비가 이어받아 과거에 대한 향수를 살렸다. 한편 ‘왈순마(68년 출시)’, ‘시락면’(74년), ‘브이라면’(81년), ‘까만소(85년)’ 등 과거의 라면 가운데 재출시 희망 제품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이번 행사에서 농심라면은 총 43만 응모자 가운데 17만명이 선택해 재출시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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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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