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겨울(12~1월) 전기를 많이 쓰는 대형점포와 호텔, 대학 등 198곳을 대상으로 으뜸 절전소 선발대회를 열어 전기 사용량을 크게 줄인 13곳을 시상하고 모두 1억6,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한양여대는 강의실에 절전센서를 설치하고 엘리베이터는 격층으로 운행하는 등 절전 노력을 펼쳐 전기 사용량을 45.9%나 절감해 대학부문 대상 겸 최우수 으뜸 절전소로 뽑혔다. 그리스도대와 동덕여대도 각각 최우수상, 우수상에 선정됐다.
점포 부문에서는 롯데마트 서울역점이 대상, 이마트 가양점과 홈플러스 영등포점이 최우수상, 홈플러스 신도림점과 이마트 은평점이 우수상을 받았다.
호텔부문에서는 JW메리어트호텔이 대상에 뽑혔고 관광호텔 그린월드와 뉴서울호텔이 최우수상,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과 호텔 캐피탈이 우수상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대상 198곳의 절감량은 971만758㎾h로 전체 절감률은 1.7%를 기록했다. 이를 에너지로 환산하면 835TOE(석유환산톤)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