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진로, 2억달러 외자유치 추진

09/22(화) 12:38 '두꺼비' 진로가 2억달러의 외자유치를 통한 극적 회생을 모색하고 있다. 22일 금융계와 업계에 따르면 진로는 미국의 투자전문기관인 모건스탠리社를 통해 2억달러에 달하는 외자를 유치하기로 하고 협상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로는 지난 2월부터 시작된 협상을 통해 당초 3억달러의 외자를 들여올 계획이었으나 모건스탠리 측에서 난색을 표명하며 현재 2억달러 내외에서 협상이 계속되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자유치 방법은 해외 전환사채(CB) 발행과 보통주 매각 등 다양한 방법이 논의되고 있으나 경영권에 비교적 영향이 적은 CB발행이 유력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있다. 지난 3월 화의인가를 받은 진로가 한화 2천6백억원이 넘는 외자를 들여올 경우 신규대출 중단으로 운영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어온 진로그룹의 자금난이 많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비록 진로가 부도 이후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는 있지만 국내 소주시장 점유율이 여전히 40%를 넘는 등 투자가치가 높아 진로의 외자유치 가능성이 적지 않은 것으로 금융계는 분석하고 있다. 진로 張震浩회장도 외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며 협상진을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진로의 외자유치는 빠르면 연내에 마무리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 관계자는 "외자유치 협상이 진행중인 것은 사실이나 정확한 투자회사명이나 들여올 금액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진로가 외자협상에 성공할 경우 지난해 이후 쓰러진 국내 기업들의 해외매각이나 외자유치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마/스/크/오/브/조/로' 24일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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