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리(17)와 안시현(19ㆍ코오롱)이 미국 LPGA투어 2004년 유망 신인으로 지목됐다.
LPGA는 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시즌 루키로 활동하게 될 29명의 선수들을 소개하면서 이들을 가장 주목할만한 선수로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홈페이지는 송아리가 지난 4년간 아마추어 신분으로 16개 투어 대회에 출전해 12차례 컷을 통과했고 올해 US여자오픈에서는 5위를 차지했으며 투어 50년 사상 최연소로 정회원 자격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안시현에 대해서는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서 박세리ㆍ박지은ㆍ로라 데이비스 등 쟁쟁한 선수들을 3타차로 누르고 투어 사상 6번째 나이 어린 우승자로 기록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29명 신인들은 11개국 출신이며 이 가운데 한국선수가 5명으로 비미국인으로는 가장 많고 왼손 골퍼 1명, 기혼자 5명, 35세의 `늦깎이` 등도 포함돼 있다고 홈페이지는 덧붙였다.
<박민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