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를 추진중인 대한주택공사의 ‘도시 브랜드’가 다음달 분양되는 판교 중대형 아파트에 처음 적용될 전망이다.
9일 대한주택공사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주공이 공영개발 시행을 맡고 민간건설업체가 턴키방식으로 공급하는 판교 중대형 아파트에 주공의 브랜드와 민간업체의 브랜드를 같이 쓰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공영개발 사업 특성상 주공의 브랜드가 같이 들어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판교에만 적용되는 고유한 ‘도시 브랜드’로 할 지 아니면 뜨란채를 대체할 새 브랜드로 할 지를 놓고 막판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뜨란채 교체 브랜드를 쓸 경우 민간업체 브랜드와 동급의 브랜드가 중복돼 쓰인다는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주공은 ‘도시 브랜드’란 상위 개념의 브랜드 도입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이럴 경우 판교 아파트의 브랜드는 토지공사의 마을이름과 주공의 도시 브랜드, 민간업체의 브랜드가 조합된 3단계가 된다. 예를 들어 판교 봇들마을 대우 푸르지오의 경우 주공의 도시 브랜드를 ‘XX’라고 하면‘봇들마을 XX 푸르지오’가 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