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외국계證 "한전 자사주 매입은 중립 변수"

외국계 증권사들은 한국전력[015760]이 정부 보유지분 1천890만주(2.96%)를 매입키로 결정한 것에 대해 주가에 중립적인 변수라고 평가했다. 주식시장에서 이미 한전의 정부 보유지분 매입을 예상하고 있었던 데다 교환사채 발행을 통해 매입자금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UBS증권은 한국전력이 정부가 매각키로 한 6천549억원 규모의 자사주식을 취득키로 결정한 것에 대해 시장에서 이미 예상한 일이며 정부 지분이 유통물량으로 시장에 남는 것보다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자사주 매입 소각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주가에는 중립적인 변수라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도 자사주 매입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8천5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발행키로 한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중기적으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진단했다. 이들은 한국전력의 향후 주가 전망에 대해서도 중립적인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UBS증권은 유가 상승에 따른 원료비 부담을 감안해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4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도 유가와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상승에 따른 마진 압박으로 인해 한국전력 주가가 시장수익률을 상회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4만4천5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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