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30대그룹 “금융안정책” 촉구/내일 기조실장회의

◎내년 임금동결 등 긴축기조 유지재계는 정부의 경제안정대책이 나왔음에도 주가폭락, 환율과 금리의 급등 등으로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며 현재의 금융공황 위기 등을 극복하고 경제주체의 심리적 안정을 되찾기 위한 비상대책을 정부에 촉구하기로 했다. 재계는 또 불황의 장기화와 고비용 저효율구조의 지속에 따른 경쟁력약화를 타개하기 위해 30대그룹에 대해 경영형편에 따라 98년 임금동결 및 총액임금동결을 적극 추진, 임금안정분위기를 유도하기로 했다. 전경련·상의·무협·경총·기협 등 경제5단체 상근부회장은 이와관련, 28일 상오 롯데호텔에서 조찬간담회를 열어 현 경제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경제활력회복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정부에 촉구하며 정치권에 대해서도 정쟁중단을 통한 경제살리기에 동참할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전경련은 29일 상오 롯데호텔에서 삼성·현대 등 30대그룹 기조실장회의를 열어 금융시장 혼란에 따른 기업 경영난에 대해 논의하고 정책기조의 불확실성 제거와 금융시장 안정대책, 경제주체의 심리적 안정방안 등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특히 내년에도 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 고비용저효율구조 개선과 경쟁력강화를 위해 임직원의 임금동결과 총액임금동결을 위한 재계차원의 공동협조를 적극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재계의 이같은 임금동결 및 총액임금동결 추진에 따라 노동계의 집단적 반발등이 예상돼 노사간 내년 임단협 협상은 차기정부 출범과 맞물려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이의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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