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도 판매에 관한한 경기 침체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그러나 산업 내에서 보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2008년 주요 업체별 판매 증가율을 보면 현대·기아차가 단연 최고였다. 올해 들어서도 미국, 중국, 유럽 등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며 돋보이는 판매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의 배경에는 다음과 같은 요인이 자리잡고 있다. 첫째, 기대 이상으로 원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어서 환율로 인한 이득부분을 인센티브 강화, 딜러망 정비, 광고 확대 등 마케팅 강화에 사용하며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둘째는 품질대비 가격경쟁력이 높은 중소형 차종에 강점이 있기 때문에 불경기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 셋째는 경기침체와 엔화강세 등으로 주요 경쟁 상대인 미국, 일본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실적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현대차가 마케팅에 유리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