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오른쪽) 대통령 당선자가 26일 서울 통의동 집무실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장에 임명된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과 만나 자료를 보며 인수위 분과위원 인선 등을 협의하고 있다. /손용석기자 |
|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26일 22명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수위원을 비롯한 총 182명의 인선을 마무리하고 정권인수 준비작업을 완료했다.
경제1분과 간사에 강만수 전 재정경제원 차관을, 경제2분과 간사에 최경환 의원을 임명했고 국가경쟁력강화특위 위원장은 사공일 전 재무부 장관과 데이비드 엘든 전 두바이 국제금융센터 감독원 회장이 공동으로 맡았으며 김형오 의원과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각각 인수위 부위원장과 투자유치 태스크포스(TF) 팀장을 겸임하게 됐다.
이외에 인수위 행정실장은 백성운 전 경기 부지사가 맡았으며 기획조정위에는 맹형규 의원을 간사로 박형준 의원과 곽승준 고려대 교수가 인수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밖에 ▦정무위는 진수희 의원이 간사로, 남주홍 경기대 교수가 인수위원으로 ▦외교통일안보위는 박진 의원이 간사로, 현인택 고려대 교수와 홍두승 서울대 교수가 인수위원으로 발탁됐다. 법무행정위는 정동기 전 법무부 차관이 간사를 맡았으며 이달곤 전 서울대 교수가 위원으로 참여했다.
경제1분과 인수위원으로는 백용호 이화여대 교수와 이창용 서울대 교수가, 경제2분과 인수위원으로는 홍문표 의원과 최재덕 전 건설교통부 차관이 참여했다. 사회교육문화위는 이주호 의원이 간사로 참여했으며 김대식 동서대 교수와 이봉화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이 인선됐다.
경쟁력강화특위 중 정부혁신ㆍ규제개혁TF 팀장은 박재완 의원이, 기후변화ㆍ에너지대책 팀장은 허증수 경북대 교수가 맡았다. 한반도대운하 팀장에는 장석효 전 서울시 부시장, 새만금 팀장에는 강현욱 전 전북지사, 과학비즈니스벨트 팀장에는 민동필 서울대 교수가 임명됐다. 국민성공정책제안센터는 이상목 NGO 활동가가 맡았다.
주호영 당선자 대변인은 이 같은 인선결과를 발표하면서 각 부처에 인수위원 후속의 전문위원을 “오늘 중으로 추천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당선자는 이경숙 인수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일의 중요도와 우선순위를 정해 중요한 일을 가급적 한달 이내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인수위는 인선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날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