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휘발유값 카라카스市 가장 싸

코트라 '세계도시의 생활여건'

휘발유값 카라카스市 가장 싸 서울의 35분의 1에 불과KOTRA '세계도시 생활여건' 김홍길 기자 what@sed.co.kr ‘전세계 도시 중 휘발유 가격이 제일 저렴한 나라와 비싼 나라는(?)’ KOTRA가 15일 발간한 ‘2006년 세계 주요 도시의 생활여건’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이 가장 싼 나라는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시, 비싼 나라는 이스탄불인 것으로 파악됐다.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시는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불과 4센트(미화 기준)에 불과해 서울의 휘발유 가격과 비교할 때 무려 35배나 저렴한 셈이다. 이는 결국 불과 3,000원으로 2,000㏄ 중형차 기름 탱크를 가득 채우고도 남는 가격이다. 또 트리폴리 역시 11센트밖에 미치지 못하는 가운데 ▦카이로는 22센트 ▦리야드는 24센트 ▦쿠웨이트는 25센트로 전세계 고유가와 상반된 가격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가장 비싼 나라는 이스탄불로 리터당 가격이 1달러85센트로 전체 77개 조사 대상 도시 중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역시 1달러74센트로 두번째로 비싼 도시이며 헬싱키는 1달러72센트, 런던은 1달러60센트, 오슬로는 1달러60센트 등으로 상대적으로 비싼 축에 포함됐다. 또 이탈리아의 밀라노는 하루 체재비가 가장 비싼 도시로 꼽혔다. 서울에서의 하루 체재비용인 197달러를 100으로 환산할 경우 밀라노는 248로 전세계 도시 중 가장 비싼 도시로 꼽힌다. 이밖에 서울 체재비보다 두배 넘게 비싼 도시는 런던(234)과 시카고(201)이며 반면 가장 저렴한 나라는 프놈펜(29)과 콜롬보(34), 자카르타ㆍ방콕(38), 다롄(39)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음식인 불고기의 경우 노르웨이 오슬로가 1인분에 34달러60센트로 서울(9.52달러)보다 3.6배나 비싸다. 하지만 라고스는 1인분에 2달러로 가장 싸다. 한편 이 책자는 전세계 77개 주요 도시에 주재하고 있는 KOTRA 해외무역관 직원들의 현지 실사를 통해 의식주 가격정보에서부터 임금ㆍ노동여건ㆍ사업여건 등과 같은 기초 비즈니스 비용에 이르기까지 기업이 해외진출 여부를 결정할 때 꼭 필요한 것으로 생각되는 118개 항목의 가격정보를 수록하고 있다. 총 4편으로 구성돼 있는 이 책자는 서울에서의 가격을 100으로 했을 경우 주요 도시의 품목군별 상대가격을 제시하는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특히 해외 무역관에서 조사해 도시별 세부가격 리스트를 제시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6/01/1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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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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