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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13구역, 아파트 1,907가구 건립 확정

서울시 건축위원회는 성동구 옥수동 526번지 일대 옥수 제13구역 재개발과 마포구 합정동 382-44번지 빌딩 건설안에 대해 각각 디자인 개선과 에너지 절약이라는 조건을 달아 개발에 동의했다고 27일 밝혔다. 금호역 옆에 있는 옥수 제13재개발구역은 건폐율 19.04%, 용적률 198.8%를 적용해 아파트 27개 동 1,907세대가 들어서는 곳으로 디자인 개선과 관련해 지난 5월 건축위로부터 재심판정을 받은 후 세 차례나 시 디자인소위원회의 자문을 받은 끝에 이번에 결국 조건부로 통과됐다. 박성근 시 건축과장은 “그동안 여러 차례 심의를 받으며 많이 개선됐으나 여전히 외관 디자인의 패턴과 입면 색상을 좀더 단순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우름디엔씨가 마포구 합정동 382-44번지 일대에 지하8~지상24층 빌딩을 짓는 계획도 고유가시대 에너지 절약을 조건으로 겨우 통과됐다. 건폐율 59.88%, 용적률 733.47%가 적용돼 연면적이 5만3,236㎡에 달하는 이 빌딩은 8월 시 건축위에서 재심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 남서 측 커튼월(외벽유리)의 단열 성능을 높이거나 이중외피 등의 대안을 만들라는 조건이 붙었다. 건축업계의 한 관계자는 “서울시가 오는 10월 우수 디자인과 친환경ㆍ에너지 절감 공동주택에 대한 용적률 인센티브 실시를 앞두고 건축위원회 심의에서 깐깐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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