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의도 나침반] 배당투자

오래된 증시 격언 중에 `배당보고 투자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이런 격언이 생기게 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먼저 배당수익률 자체가 너무 낮았다는 점이다. 10여년전만 하더라도 배당수익률이 정기예금 금리의 5분의1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또 배당에 관심을 두다 보면 성장주 투자는 소홀히 하기 쉽다는 것도 배당투자를 멀리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거래소시장의 올해 예상 평균 배당수익률은 정기예금 금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제가 저성장 구조로 접어들면서 성장주 발굴도 쉽지 않게 되었다. `남녀칠세 지남철(指南鐵)`이라는 우스개 소리도 있지만 세월이 바뀌면 속담도 달라지게 마련이다. <이종배기자 ljb@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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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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