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000810)가 3일 전일 발표한 1월 실적에 대한 실망감으로 급락했다.
이날 삼성화재는 4,400원(5.51%) 떨어진 7만5,400원으로 마감, 전일 상승분을 고스란히 되돌려줬다.
전일 삼성화재는 지난달 6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투자영업을 통해서 얻은 것으로 순수 보험영업에서는 34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향후 주가 전망에 대해서는 증권사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현대증권은 “삼성화재의 1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월에 비해 12.6%포인트 상승한 87.6%를 기록해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며 “보험영업 부문의 실적개선 시기가 지연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시장수익률을 웃돌기 힘들다”고 내다봤다.
반면 대신증권은 “1월은 폭설로 인한 사고로 손해율이 높아졌지만 동절기가 끝나면서 다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보험영업수지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8만9,000원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동원증권도 손해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올리고 목표가로 9만8,000원을 제시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