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는 27일 미얀마 최대 쇼핑몰인 양곤의 ‘정션스퀘어’에서 1호점 개점식을 하고 본격적인 미얀마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개점식에는 노일식 롯데리아 대표이사와 우 흘라 민(U Hla Myint) 양곤 시장을 비롯해 미얀마 대표 기업인 STD그룹(Shwe Taung Development Co.Ltd)의 우 아이 툰(U Aik Tun) 회장 등 미얀마의 정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미얀마 롯데리아 1호점은 2개층 268㎡ 규모로 연말까지 양곤 시내에 로드숍 3개, 쇼핑몰 6개, 드라이브 스루(자동차를 탄 상태에서 주문하는 식당) 1개 등 총 10개 점포를 오픈할 계획이다. 이 숫자를 2016년까지 30개로 늘린다는 목표다.
롯데리아의 미얀마 진출로 향후 그룹 내 다른 유통ㆍ식품 계열사들과 국내 외식업체들도 미얀마 진출을 서두를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롯데리아가 중국과 베트남에 진출하면 이후 그룹 내 유통ㆍ외식 계열사들이 뒤따라 현지 공략에 나서는 등 그룹 내에서 롯데리아는 해외사업의 첨병 역할을 해왔다.
노일식 대표이사는 “롯데리아는 풍부한 외식사업 노하우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성공적인 해외사업 실적을 가지고 있다”며 “이러한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구사한다면 미얀마에서도 성공적인 조기안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