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 현지밀착 스포츠 마케팅 강화

브랜드委 첫 회의… 신흥시장도 적극 공략

삼성이 현지 밀착형 스포츠마케팅을 강화한다. 이는 경기침체로 시장이 정체된 북미와 유럽 중심에서 벗어나 신흥시장으로 마케팅 포인트를 다변화하려는 목적이자 세계 20위권인 브랜드 가치를 한 차원 끌어올리려는 포석이다. 삼성 브랜드관리위원회(위원장 이순동 제일기획 사장)는 24일 태평로 삼성 본관에서 첫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스포츠마케팅 전략을 밝혔다. 브랜드위원회가 회의를 갖는 것은 지난 7월1일 계열사별 독립경영체제로 전환한 후 2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8월 베이징올림픽 공식 스폰서를 통해 중국 내 휴대폰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상반기 12%(136만대)에서 올 상반기에는 20%(264만대)로 높아졌고, 2005년부터 후원해오고 있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첼시구단 메인 스폰서 참여로 전보다 휴대폰 매출이 70% 증가했으며 유럽 내 삼성 인지도가 39%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또 올해 사회공헌에 투입되는 비용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인 4,300억원 내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2003년 3,554억원, 2004년 4,716억원, 2005년 4,926억원, 2006년 4,405억원, 2007년에 4,092억원을 사회공헌에 각각 투입했다. 삼성 사장단협의회 산하 브랜드관리위원회는 비상설 조직으로 이날 회의에는 이순동 위원장을 비롯해 김인 삼성SDS 사장,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 지성하 삼성물산 사장, 김낙회 제일기획 사장, 박준현 삼성증권 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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