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치 손바닥 화면에서 즐기던 앵그리버드와 같은 스마트폰 인기 게임을 100인치 3D 입체영상으로 즐기는 완전 몰입형 게임시대가 열린다.
아큐픽스는 1일 2D 콘텐츠를 3D로 직접 변환해 100인치 고화질 대형 화면으로 재생하는 모바일 3D HMD(Head Mounted Display)를 개발해 내년 1월 출시한다고 밝혔다.
영화 ‘코드명J’에서 영화배우 키아누 리브스가 착용한 가상현실 디스플레이 장치와 유사한 이 제품은 75g 초경량 제품으로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돼 최장 6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HMD로 불리는 모바일형 3D 영상장치는 일본 소니(社)와 미국 뷰직스(社) 등이 개발에 성공,
국내 기업으로는 아큐픽스가 3D HMD 개발에 성공했다. 특히 2D 콘텐츠를 3D로 직접 변환시키는 형태의 HMD는 아큐픽스가 첫 사례다.
아큐픽스 HMD는 4m 거리에서 100인치 크기의 고화질 영상을 제공하며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X-Box, 플레이스테이션 등 게임기와 DVD플레이어와도 손쉽게 호환된다. 특히 이어폰을 착용 후 주변 환경에 구애 받지 않으면서 완전 몰입 상태로 대화면 입체 영상을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아큐픽스 관계자는 “아큐픽스 HMD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2D 콘텐츠를 바로 3D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2D로 다운로드한 모바일 게임도 언제 어디서나 영상 깨짐 없이 100인치 3D 영상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