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경제 장밋빛 전망 잇달아

NABE등 성장률 상향조정

글로벌 경제가 유럽의 재정위기 여파로 더블 딥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마저 제기되는 가운데 미국 경제가 기대 이상의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블룸버그는 전미실물경제협회(NABE)의 발표 자료를 인용, 지난해부터 서서히 회복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던 미국 경제가 올해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24일 보도했다. NABE는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GDP)성장률 전망치는 3.2%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2월 NABE가 발표한 3.1%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이다. NABE는 유럽연합이 그리스에 1조 달러 규모의 지원 계획을 발표하기 이전인 4월 27일부터 이달 7일 사이에 미국 내 기업과 연구소, 대학 등의 경기 예측 전문가들을 상대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린 리저 NABE 대표는"최근 유럽 재정 적자 리스크가 불거지고는 있지만 미국의 경제 전망은 거의 모든 영역에서 개선되고 있다"며 "실업률과 인플레이션 가능성도 낮고 소비 위축과 국내 금융시장 역풍에 대한 염려도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도 지난 19일 4월 통화정책 의사록을 공개해 성장률 전망치 범위를 1월에 제시한 2.8~3.5%에서 3.2~3.7%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장밋빛 진단을 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나온다. 미 경제 리서치 비즈니스 주기 데이팅 위원회는 "비록 대부분의 지표들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현재 경기 저점을 찍고 상승한다고 말하기에는 아직 때가 이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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