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라크, 서희ㆍ제마부대 주둔지역 폭탄테러

서희ㆍ제마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 나시리야 지역에서 치안을 담당하는 이탈리아군이 12일 차량을 이용한 테러공격을 받아 최소한 15명이 숨지고 이라크인 8명이 사망했다고 CNN방송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국방부는 이에 따라 서희ㆍ제마부대 지휘부가 현지에서 경계강화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서희ㆍ제마 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탈릴 기지는 폭발현장에서 20㎞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0분께(현지 시각) 나시리야 시내 이탈리아군 소속 경찰부대 건물에서 강력한 폭발이 일어나 건물이 크게 파괴됐다. 목격자들은 “폭탄을 실은 차량이 저지선을 뚫고 건물로 돌진했으며 아직 상당수의 이탈리아군이 잔해에 깔려있다”고 밝혀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사고 당시 이 건물을 사용하는 이탈리아군 300명과 루마니아군 110명 전원이 건물 안에 있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는 지상군, 공군, 경찰 등 2,300여 병력을 이라크에 파견했으며 이들은 영국군이 지휘하는 다국적군에 소속돼 이라크 남부에서 치안유지 활동을 하고 있으며 서희ㆍ제마부대도 이들의 경비지원 아래 활동하고 있다. <김용식 기자 jawoh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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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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