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비만의 심각성에 따른 이미지 손상을 우려한 월트 디즈니가 패스트푸드 체인점 맥도날드와의 밀월관계를 끝낸다.
8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따르면 디즈니측은 올 여름 배포되는 ‘자동차(Cars)’와 ‘캐리비안의 해적들2’를 끝으로 10년간 이어오던 맥도날드와의 판촉계약을 끝내기로 했다고 전격선언했다. 디즈니의 여러 고위관계자들은 계약 종료의 주요 이유중 하나가 패스트푸드 및 아동비만의 확산과 연계되어 있다는 이미지로부터 자유롭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맥도날드는 지금까지 연간 1억달러씩의 로열티를 지불하고 디즈니의 영화, 비디오, 텔레비전 쇼 등을 통해 해마다 11차례의 판촉활동을 전개하면서 테마파크인 디즈니월드에 맥도날드 매장을 운영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