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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손' 맛 본다

■ 유럽 챔스리그 16강 대진표 완성<br>레버쿠젠-PSGㆍ바르샤-맨시티 맞대결


 조 추첨서 레버쿠젠 상대 PSG로 결정…메시(바르셀로나)-아게로(맨시티), 바이에른-아스널 '빅뱅' 손흥민(21·레버쿠젠·사진 왼쪽)이 세계 최고의 골잡이 중 한 명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2·파리 생제르맹·스웨덴·오른쪽)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맞닥뜨린다.


 손흥민의 소속팀 레버쿠젠은 16일 스위스 니옹의 유럽축구연맹(UEFA) 본부에서 열린 챔스리그 16강 조 추첨식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의 상대로 결정됐다. PSG는 현재 프랑스 리그 1위(13승4무1패·승점 43)를 달리는 강호이며 PSG 공격수 이브라히모비치는 17경기에서 14골을 몰아넣어 득점 선두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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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리그 득점 2위도 PSG 소속이다. 12골을 넣은 에딘손 카바니가 주인공으로 우루과이 대표팀 공격수이며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5,500만파운드(약 941억원)의 이적료에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PSG로 갈아탔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해 280억원의 이적료를 받고 이탈리아 AC밀란에서 건너왔다. PSG는 카타르 자본이 구단을 인수하면서 챔스리그 우승까지 넘볼 전력으로 탈바꿈했다. 챔스리그 16강전은 내년 2월부터 홈앤드어웨이로 펼쳐진다.

 지난 시즌 챔스리그 우승팀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위 아스널과 맞붙고 바르셀로나(스페인)의 상대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로 결정됐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두 공격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세르히오 아궤로(맨시티)의 대결이 볼만하게 됐다. 이 밖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첼시(잉글랜드)는 비교적 수월한 상대를 만났다. 레알은 샬케(독일), 맨유는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첼시는 갈라타사라이(터키)와 8강행을 다툰다. 도르트문트(독일)는 제니트(러시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는 AC밀란(이탈리아)과 싸운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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