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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기업·소상공인 전담銀 설립 지원을"

'소기업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포럼' 정월자 초대회장


"소기업·소상공인 전담銀 설립 지원을" '소기업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포럼' 정월자 초대회장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 “소기업ㆍ소상공인이 기반이 되는 건실한 경제부국으로 도약하는 데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최근 ‘소기업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포럼’ 초대 회장에 선출된 정월자(54ㆍ사진) 세계중소기업연맹 여성위원장 겸 부총재는 5일 “‘국민성공시대’ 이명박 정부 출범을 맞아 300만 소기업ㆍ소상공인들의 희망과 비전을 키우는 동시에 경영환경 개선 등 글로벌 시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며 이같이 역설했다. 이어 정 회장은 “지난 4일 정부가 발표한 서민생활 안정 및 영세자영업자 지원대책 등이 실행되려면 규제혁파도 중요하지만 소기업ㆍ소상공인 지원 활성화가 전제돼야 하고 오는 15일 발표할 ‘경제 액션플랜’에도 이와 관련한 근본대책이 담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정 회장은 지난 대선 때 한나라당 경제살리기 경제특별위원회(부위원장 황영기) 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서민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정책 제안을 서슴지 않는 등 소기업ㆍ소상공인 활성화 지원대책에 어느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는 먼저 “소기업ㆍ소상공인들의 사업 활성화를 통한 권익보호와 복리증진을 도모해야 한다”며 “특히 이들 사업체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역량을 강화해 고학력 인력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자리 창출은 기업의 이익증대라는 선순환을 가져와 이명박 정부가 내건 경제살리기도 실효를 거둘 수 있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이를 위해 정 회장은 “이들 사업체의 대사회적 인식개선이 시급하고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예산확보가 전제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특히 최근의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는 영세 과세 특례자에 국한된 제도로 대다수 소기업ㆍ소상공인들은 실질적인 수혜를 받지 못하고 있는 만큼 카드 가맹수수료의 실질적인 재인하가 절실하다”고 밝힌 뒤 “어려운 소기업ㆍ소상공인들만이라도 카드로 국세 및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또 “시장상인 자율에 의한 체제개편을 통한 정부의 간접지원 방식으로 경제활성화를 유도해야 한다”며 “지역적 특색을 살릴 수 있는 향토기업, 가업 승계기업 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시장 활성화 전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소기업ㆍ소상공인들의 금융지원책 구상과 사기증진 조치로 이들을 위한 전담 은행 설립 지원과 소기업ㆍ소상공인 기념일 제정 등을 주장했다. 정 회장은 이밖에 중소기업청을 ‘소기업소상공인청’으로의 개편과 국회와 정당 내의 ‘소기업소상공인특위’ 설치, 지하도상가 소기업소상공인 지원대책 등을 강력히 주문했다. 그가 이같이 소기업ㆍ소상공인 활성화 지원을 강조하는 것은 실핏줄과 같은 경제활동의 주체인 이들을 지원하지 않고서는 진정한 서민의 행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그의 소신과 무관하지 않다. 강원 태백 출신으로 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 이사, 제17대 대통령 취임준비위 자문위원 등을 역임하고 15년째 강원 영월에서 ‘정인농원’을 운영하고 있는 정 회장은 현재 한국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수석부회장, 대한불교 조계종 중앙신도회 지도위원, 경제정의실천불교시민연합 상임위원, 세계벨리댄스대회 조직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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