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i가 경영권 분쟁과 최대주주의 횡령 소식이 잇달아 나오면서 하루 차이로 상한가와 하한가를 오가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EBSi는 17일 최대주주 등의 횡령 및 배임 혐의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하며 510원으로 마감했다. EBSi는 최대주주인 황성연씨 및 그의 특수관계인 황성완씨가 48억원 규모의 횡령 및 배임을 확인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EBSi 측은 “황씨 등을 업무상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며 횡령 금액은 소송을 통해 회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에는 EBSi의 주식 244만주(5.01%)를 보유한 2대주주 에스에이엠텍이 오는 9월28일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대주주 측과 표대결 등을 통해 경영권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