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인터넷] 광고 전단 시작

인터넷 광고 전단은 신문에서처럼 불특정 다수인에게 전달하는 홍보물 형태가 아니라 광고주가 원하는 고객에게 인터넷으로 광고 전단을 보내주는 서비스다.인터넷을 이용해 전단을 보내주는 만큼 1차적인 타킷은 인터넷 서비스 회원이다. 세일 정보 사이트를 찾아다니는 방문자는 2차 고객인 셈이다. 신문 전단이 특정지역만 선택, 불특정 다수인에게 전달되는데 비해 인터넷 전단은 특정고객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게 특징. 인터넷 서비스 회원을 바탕으로 지역·성별·연령별로 공략 대상고객을 찾아 전단을 보내주기 때문이다. 또 신문 전단은 여러 장이 함께 전달되아 귀찮은 존재로 여겨 그대로 버리는 경우가 많다. 반면 인터넷 전단은 개인에게 발송되고, 개인들이 이메일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광고 내용을 접하게 한다. 인터넷 광고 전단은 또 받은 정보를 삭제하지 않는 한 고객 PC에 그대로 남아 있어 1회성 신문 전단과는 다르다. 광고주는 인쇄비와 전단 뿌리는 비용을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새로 문을 여는 미용실, 음식점, 웨딩숍 등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현재 인터넷 광고전단 서비스를 시작한 업체는 4~5개 정도. 업소가 요구하는 형태의 인터넷 광고를 제작, 홈페이지에 띄우는 동시에 업소가 요구하는 대상 고객에게 전단을 보내준다.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는 곳은 싸다콤(WWW.SSADA.COM). 이 회사는 무료 운수사이트인 「산수도인」에 가입한 30만 회원을 고객으로 삼아 지난 1일부터 서비스에 나섰다. 이밖에도 타운 뉴스(WWW.TOWNNEWS.CO.KR), BBI(WWW.WEBTOWN.CO.KR), 인터넷 플라자(INTERNETPLAZA.CO.KR) 등이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계획중이다. 싸다콤의 경우 20만원만 내면 A4 사이즈 2쪽 분량의 광고 전단을 제작, 30만명의 산수도원 회원에게 연간 2회 인터넷 전단을 보내준다. 30만원 광고주에게는 전단을 연간 4회 전달하고 서브 도메인도 만들어 주고 있다. 50만원을 내는 광고주에게는 전단 4회 전달과 별도의 도메인을 만들어준다. 또 모든 광고주에게는 1년간 이 회사 홈페이지에 업체별, 업종별로 구분해 광고 내용을 게시, 할인·세일정보 등을 찾는 일반인도 볼 수 있게 해준다. 싸다콤 광고 전단 서비스를 이용한 압구정동 이탈리안 음식점 「진리」의 이병춘 사장은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는데 사이트를 보고 찾아오는 고객이 점차 늘고 있다』며 『40만원의 광고 효과치고는 만족한다』고 밝혔다. 류찬희기자CHAN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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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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