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주주가치 경영확산으로 올해 상장법인들의 배당수익률이 은행 예금금리는 물론 국고채금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3일 현재 12월결산 상장법인 256개사의 배당수익률은 5.08%로, 국고채금리 4.25%보다 0.83% 포인트 높다. 이는 또 일반시중 정기예금금리 3.5%보다도 1.5%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배당수익률은 ▦2001년 4.34% ▦2002년 5.12% ▦2003년 4.56%로 다소 위축되기도 했지만, 국고채금리가 ▦2001년 5.91% ▦2002년 5.11% ▦2003년 4.81%로 상대적으로 더 크게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 3년간 평균으로 국고채금리보다 0.60% 포인트 낮았던 배당수익률이 올해는 국고채금리를 넘어섰다.
2001년 94개사에 불과했던 배당수익률 5%이상 상장법인의 수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의 경우 배당수익률이 5%를 넘어선 상장기업은 122개사로 전체의 47.7%에 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