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정몽구 회장 "여수 엑스포 유치 힘 보태주세요"

슬로바키아·체코 정부에 지원요청

정몽구(왼쪽 세번째)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23일 슬로바키아질리나의 한 호텔에서 로베르트 피초(〃두번째) 슬로바키아총리와 만찬을 한 뒤 김병준(왼쪽) 청와대 정책기획위원장 등과 여수엑스포 유치를 다짐하고 있다.

정몽구 현대ㆍ기아차 회장이 체코와 슬로바키아 정부에 2012년 세계박람회의 여수 유치 지원을 요청하며 민간외교 활동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 회장은 23일(이하 현지시간) 슬로바키아 질리나시 홀리데이 인 호텔에서 열린 만찬행사에서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수상과 면담을 갖고 “공장이 준공되기까지의 적극적인 협력에 대해 감사한다”고 밝힌뒤 “슬로바키아 정부가 여수 엑스포 유치에 힘을 보태달라”고 협조를 당부했다. 정 회장은 또 24일 열린 슬로바키아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슬로바키아 정관계 인사들과 접촉하며 세계 박람회 유치 대표단과 함께 여수 유치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정 회장은 25일 체코 오스트라바시 인근의 노소비체에서 개최될 체코공장 기공식에서도 정부 고위관계자 등을 상대로 여수 엑스포 유치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정 회장이 유럽공장 기공ㆍ준공식에 맞춰 함께 체코와 슬로바키아를 방문한 세계박람회 유치 대표단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앞서 정 회장은 현대ㆍ기아차 내에 여수 엑스포 유치 태스크포스 구성을 지시, 그룹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활동을 독려해왔다. 한편 세계 박람회 유치 대표단은 23일부터 현대ㆍ기아차의 준공ㆍ기공식 행사를 활용,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수상 등을 만나 여수 엑스포 유치 활동을 벌였다. 대표단은 정부대표 김병준 정책기획위원장, 국회대표 이인기 국회 여수세계박람회 유치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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