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가 각 시장별로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가전업체 필립스와 반도체업체 인피니온 등이 하락했다.
18일(현지시각) 영국 FTSE 100 지수는 지난주말보다 16.60포인트(0.32%) 떨어진5,214.20으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CAC 40 지수 역시 10.30포인트(0.24%) 하락한 4,363.47을 기록했다.
그러나 독일 DAX 지수는 4,719.57로 6.67포인트(0.14%) 상승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보고서에서 독일 증시가 주가순자산가치(PBR) 등의 측면에서가장 싼 시장이며 MSCI유럽지수대비 25% 정도 할인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필립스전자는 네브텍(Navteq) 지분 매각에 힘입어 지난 2.4분기 순이익이 작년동기대비 60% 늘었으나 매출은 70억9천만유로로 3% 감소했다고 발표한 뒤 2% 넘게떨어졌다.
또 ASML홀딩스와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인피니온테크놀로지 등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특히 유럽 최대 반도체 기업 인피니온의 경우 반도체 부문 책임자인 안드레아스폰 치체비츠 이사가 뇌물 스캔들과 관련, 사임하면서 1.2% 하락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