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범부처 '신약개발 R&D' 본격추진

"나노 효율적 투자" 기술조정위 내달 구성도

범정부 차원에서 세계적 수준의 신약개발 모델을 창출하기 위한 ‘신약개발 연구개발(R&D)’이 본격 추진된다. 또 나노 관련 인프라 투자를 효율화하기 위해 ‘나노기술조정위원회’가 오는 3월 중 구성되며 저공해 LPG 실용화 사업은 백지화됐다. 정부는 16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 주재로 제13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범부처 신약개발 연구개발 추진전략’ 등 6개 안건을 심의, 확정했다. 정부는 우선 분산ㆍ중복돼 있는 신약기술 관련 개발 프로젝트를 조정하기로 했다. 과기부와 보건복지부ㆍ산업자원부 등 부처별로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하고 ‘국가신약개발전략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또 세부 과제별로 분산된 신약개발사업을 점진적으로 부처별 신약개발사업으로 통합ㆍ단순화해 범부처 차원의 신약개발체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해상풍력ㆍ파력(波力) 에너지 복합이용 기술과 자연재해 예측 및 대응 시스템 기술 개발 등을 골자로 한 ‘해양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로드맵’ 수립안도 확정했다. 정부는 또 ‘저공해 LPG버스 실용화사업’의 경우 경제성과 환경성ㆍ인프라 등에서 천연가스 버스에 미치지 못한다는 산업연구원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수용해 천연가스 보급에 주력하기로 했다. 나노 관련 인프라 투자 효율화도 추진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3월 중 나노기술조정위원회를 구성, 중복투자를 예방하는 한편 주요 대형 나노 인프라의 독립법인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국가연구개발사업 연구기획 단계의 특허 동향조사 대상 과제를 지난 2005년 2개 부처 38개에서 올해는 4개 부처 200여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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