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조원 규모의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권을 획득하기 위한 싸움이 2파전으로 압축됐다.
코레일(사장 이철)은 30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사업제안서 공모접수를 마감한 결과 삼성물산ㆍ국민연금 컨소시엄과 프라임ㆍ현대 컨소시엄 등 2개 컨소시엄이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사업자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1월2일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ㆍ발표할 계획이며 우선협상대상자와 사업협약을 체결한 뒤 11월 말까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다.
오는 2017~2018년 완공될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코레일이 보유한 이 일대 철도창과 서부이촌동 등 56만6,800㎡의 부지에 주상복합 아파트와 호텔ㆍ백화점 등 복합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 곳에는 150층(620m) 규모의 랜드마크타워가 건립돼 상암동 DMC 랜드마크타워(640m)와 함께 서울의 대표적인 상징물로 자리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