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지난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 거래일 보다 1.50% 오른 16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7일부터 상승세로 전환한 뒤 상승랠리가 이어져 주가는 5거래일 동안 8.3% 올랐다. 주가상승의 주역은 역시 외국인이다. 기관과 개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 우위를 보이며 각각 7만4,633주, 4만5,837주를 팔아 치웠지만 외국인은 13만1,742주를 사들였다.
외국인이 현대백화점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국내에서도 경기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데다, 원ㆍ달러 환율 약세로 내수업종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최근 코엑스점 리뉴얼 완료로 영업면적이 확대돼 추가 실적개선이 기대된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10월 백화점의 정기세일을 기점으로 겨울 성수기에 진입하고 있으며, 이연소비에 따른 매출증가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현대백화점을 취우선 선호주로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