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상장사 5사중 1개꼴 올 자사주 취득 나서

◎총 155건 4,194만주/94년후 최고수준외국인에 대한 기업인수·합병(M&A)허용으로 상장기업들이 지분관리에 비상이 걸리면서 자사주를 취득하는 기업이 급증하고 있다. 1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5일까지 자사주취득에 나선 경우는 총 1백55건이며 취득(예정)주식수는 4천1백94만주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기업 7백76개기업이 5개기업중 1개사꼴로 자사주취득에 나선 셈이다. 올해 자사주취득 규모는 지난 94년초 자사주취득제도가 도입된 이후 연간기준으로 최고치다. 연도별로는 ▲94년 1백16건, 4천1백3만주▲95년 92건, 2천2백83만주 ▲96년 1백31건, 2천8백97만주 등을 기록했다. 올들어 자사주취득 사례가 급증한 것은 주식시장의 장기적인 침체로 주가가 턱없이 낮은데다 외국인투자가들의 국내주식취득 한도가 종목당 50%로 확대되며 경영권안정이 관심사로 떠올랐기 때문이다.<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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