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경전철 수혜지역 집중점검] <7> 상암 DMC 노선

수색역 일대 '트리플 역세권' 주목<br>경의선·공항철도와 연결…월드컵경기장역도 관심



상암 DMC(Digital Media City) 노선은 서울시가 확정한 7개의 노선 중 유일한 순환 노선이다. 지하철역과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상암DMC 단지를 순환하는 연장 6.6㎞의 경전철이 들어서면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상암DMC 개발사업과 병행해 개발되며 고가 노선에 유리한 모노레일로 조성되는 것 역시 특이점. 수색~성산~월드컵경기장~난지천공원~DMC~수색역 등 총 11개 역 중 이번 경전철 개발로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곳은 수색ㆍ성산ㆍ월드컵경기장역 등이다. 수색역 일대는 경의선 복선화 구간인 성산역과 인천공항철도 2단계(디지털미디어시티역) 구간과 환승 연결되는 트리플 역세권이 된다. 오는 2010년 완공 예정인 용산~문산 경의선 복선전철 노선 중 문산~성산 구간이 2009년 상반기쯤 먼저 개통된다. 주변 지역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은평구 수색 뉴타운과 증산 뉴타운, 마포구 상암DMC 개발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며 수색역 주변으로 백화점 및 할인점ㆍ복합영화관ㆍ오피스텔 등이 들어서는 복합업무지구로 조성될 예정이어서 편의시설 및 기반시설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일대 아파트 단지는 대림한숲타운ㆍ수색진흥엣세벨ㆍ수색청구 등 단 3개 단지에 불과하다. 시세는 상암DMC 개발계획 발표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타다 올 한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3.3㎡당 1,000만~1,200만원선으로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 또 다른 수혜지역은 월드컵경기장역 주변.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과 환승이 되는 더블역세권으로 이 일대 상암택지지구의 상암월드컵파크(2, 3, 5~7단지) 아파트는 일찍이 경전철 최대 수혜 단지들로 주목받던 곳이기도 하다. 약 185만㎡ 규모로 조성된 상암택지지구는 한때 인근에 난지도 쓰레기장이 있어 주거환경이 열악했던 곳. 현재는 상암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해 약 57만㎡ 규모의 최첨단 디지털미디어센터에 대한 기대감으로 마포구 일대에서 가장 고가 아파트 단지들로 주목받고 있다. 매봉산 조망이 가능하며 택지지구 주변에 하늘공원ㆍ평화의공원ㆍ노을공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상암월드컵경기장 내 각종 편익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시세는 3.3㎡당 2,000만원 안팎으로 형성돼 있으며 중대형 평형의 경우 3.3㎡당 2,500만~2,700만원에 거래가가 형성돼 있다. 부동산 거래는 전반적인 시장침체 분위기에 맞물려 활발하지 않다. OK공인중개사의 한 관계자는 “입주 3년이 지난 2~3단지의 경우 가끔 매물이 나오면 바로바로 소화가 되는 편”이지만 “상암DMC 완공 후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주택 보유자들이 많아 매물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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