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스크린을 주름잡았던 배우 유지인이 골프와 함께 돌아왔다. 케이블TV 교양 채널 석세스TV가 마련한 ‘유지인의 골프 초대석’(사진)이 24일 이 채널을 통해 첫 전파를 탄다. 방송시간은 매주 수요일 오전 6시ㆍ9시와 오후 9시, 매주 토요일 오전 6시ㆍ9시와 오후 9시로 잡혔다. 프로그램은 유지인과 이헌수 한국골프산업연구원장이 매주 명사를 초대해 함께 라운딩을 하면서 인생과 골프이야기 등을 나누는 형식. 진행을 맡은 유지인은 구력 20년의 골프 애호가다. 첫 방송에는 이금룡 전 옥션 사장이 출연해 경영인으로서의 자신의 삶과 골프 철학 등을 말한다. 정보륜 우원회원권거래소 대표, 박노준 데니스코리아 대표 등도 출연예정이다. 첫 촬영을 끝낸 유지인은 “골프장이라는 무대를 배경으로 성공과 꿈을 이룬 이들의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온 과정과 이면을 듣는 자리”라고 소개했다. 그는 “일이나 골프나 노력과 열정 등 끊임없는 자기투자없이는 불가능한 것 같다”고도 했다. 석석세스TV(www.successtv.kr)는 성공 전문 채널을 표방하는 방송사로 지난 3월 한국일보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채널이름을 휴먼TV에서 석세스TV로 바꿨다. 성공이라는 키워드에 맞춰 인생의 성공과 관련된 드라마, 성공을 위한 방법 등을 다룬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편성한다. 자체제작 프로그램인 ‘성공독심술’, ‘성공 경영 삼국지’ 등이 현재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현재 전국 900만 케이블TV 시청가구에 방송이 나가고 있으며 자체제작 편성 비율은 약 50%. 2008년 상반기까지 80% 수준으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KBS에서 방송됐던 드라마 ‘한명회’는 ‘성공극장’이라는 주제 아래 재방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