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황우석 관련주 줄줄이 급락

논문조작 유죄 판결로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가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는 소식으로 줄기세포주를 비롯한 관련주들이 급락했다. 26일 코스닥시장에서 디브이에스는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며 1,200원에 장을 마쳤다. 디브이에스의 조성욱 회장은 황 박사의 연구를 후원하고 있는 수암연구재단의 이사직을 맡고 있다. 디브이에스는 지난해 바이오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고 황 박사 측과 바이오 사업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황 박사를 후원하고 있는 수암장학재단의 이사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에스티큐브도 9.24% 하락했다. 황 박사의 장모인 박영숙씨가 대주주인 제이콤도 4.96% 급락했다. 제이콤은 올해 초 말 복제사업을 위해 지방에 말 복제 연구소를 운영, 실험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줄기세포 관련주로 분류되는 이노셀(-5.49%), 메디포스트(-3.38%) 등도 일제히 급락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은 줄기세포 논문 조작, 연구비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황 박사 등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논문조작사실을 유죄로 인정했다. 그러나 연구비 횡령과 성과 과장 부분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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