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원.달러 환율 1천20원선 붕괴

4개월래 최저치..원.엔 환율은 상승

원.달러 환율이 미국의 금리인상 발표 이후에도 급락세가 이어지면서 1천20원 아래로 떨어졌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무려 9.60원이나 하락한 1천16.40원에 장을 마쳐 종가기준으로 지난 8월 16일 이후 약 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날 7.70원이나 떨어지며 3개월만에 1천30원 아래로 떨어졌던 원.달러 환율은이날도 장초반부터 하락곡선이 이어졌으며 마감 직전 달러화 매도세가 몰리면서 낙폭이 커졌다. 이날 낙폭은 지난 9월 2일 기록한 9.90원 이후 가장 큰 것이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엔.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원.달러 환율도 동반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매도세는 계속되고 있으나 결제수요가 등장하지 않아 반등시도를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른 통화의 움직임 등으로 미뤄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하락곡선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같은시각 엔.달러 환율도 전날보다 1.33엔이나 떨어진 118.74엔을 기록했으나원.엔 환율은 100엔당 1.86원 오른 855.92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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