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맨도 캐주얼 복장을 입는다.
22일 삼성전자는 “오는 10월1일부터 비즈니스 에티켓에 위배되거나 회사 이미지를 떨어뜨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비즈니스 캐주얼로 근무복장을 자율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복장에 엄격했던 삼성이 캐주얼 복장을 허용하기로 한 것은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서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비교적 자유로운 복장이 신세대 사원들의 창의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점이 고려됐다”며 “삼성에서는 처음 시행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내의 다른 대기업들의 임직원 근무복장에 일대 변화가 올지 주목된다. 세계의 유명 기업들도 근무복장 규제를 완화하는 추세다. GEㆍHP 등은 비즈니스 캐주얼을, 구글과 애플 등은 일반 캐주얼 복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 여름에는 사상 처음으로 넥타이 없는 복장을 허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