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래드가 재기 이후 첫 광고를 내놓았다.코래드는 최근 외자를 유치한데 이어 대우의 전체 광고를 대행하는등 회사 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한 이후 처음으로 라노스광고를 선보였다.
지난 96년 도시를 질주하는 흑표범을 내세워 대우자동차 라노스 1탄을 만든 바 있는 코래드는 이번 광고에서 「젊다면 달라야 한다」를 컨셉으로 지칠줄 모르고 뛰는 축구선수 안정환편을 제작했다.
광고는 안정환의 고뇌하는 모습과 결기서린 모습을 강렬한 이미지의 흑백화면으로 대비시켜 보여준다. 하늘을 향해 힘껏 공을 차는 안정환의 모습에 이어 젊은 파워 라노스가 질주한다.
코래드는 한때 어려움을 겪었지만 젊음을 무기로 다시 뛰기 시작한 스스로를 표현한 것처럼 긴머리를 날리며 운동장을 누비는 신세대 스타를 내세웠다. 특히 이번 광고의 광고주, AE, PD, 감독등 모두가 20대 중반부터 30대 초반이어서 젊음으로 똘똘 뭉쳐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힘찬 모습을 잘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코래드는 이번 라노스를 시작으로 대우물량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광고제작에 나서 기존의 광고업계 5위 자리를 회복할 방침이다. 【한기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