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멕시코 유화공장 건립/선경건설,25억불 수주/해외플랜트 최대규모

선경건설(사장 정순착)은 멕시코에서 해외플랜트 사상 최대인 25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석유화학공장 건설공사를 일괄도급 방식으로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멕시코 국영석유공사(PEMEX)가 발주한 이 공사는 멕시코 북부 몬테레이시 인근 석유화학공단인 카데레이타 지역에 청정연료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하는 대단위 프로젝트다. 일산 4만배럴의 수소첨가공장, 디젤과 나프타 수소첨가 탈황공장, 일산 4백80톤의 유황회수공장 등 9개 공장을 건설하고 일산 15만5천배럴의 원유 정제 및 일산 6만5천배럴의 촉매분해공장 등 14개 공장을 개·보수 및 현대화하며 4기의 스팀보일러 및 50여기의 탱크를 신설하는 등 모두 29개 단위공사로 구성된다. 마타모로스∼카데레이타∼마데로∼미나티틀란을 연결하는 총길이 1천3백㎞의 장거리 송유관도 건설된다. 선경건설은 파이낸싱에서부터 기본설계, 상세설계, 기자재 구매, 시공 및 유지·보수까지의 전공정을 수행한다. 오는 12월 29개 단위공사별로 착공해 2000년 6월 완공할 예정이다.<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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