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가 5일만에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
26일 증권거래소시장에서 이 종목은 전날보다 3.71%가 오른 5만3천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19일 5만9천500원이었으나 20일 4.54%, 21일 2.64%, 22일 3.62%,25일 3.94% 등의 비율로 4일연속 하락했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그동안 현대차가 고로사업 진출, 3분기실적 부진 우려, 원화강세 등으로 급락했던 데 따른 반발매수로 인해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전문가들은 현대차의 3.4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오는 28일 이후에는 4.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견해를 나타내고 있다.
안수웅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현대차 주가는 고로사업 추진 등으로 인해 고점에 비해 15%나 하락했다"면서 "그러나 최근의 이런 우려들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차의 4.4분기 실적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주가는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이 종목의 목표주가로 7만원을 설정해 놓고 있다"고 전했다.
임채구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주가는 3.4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28일까지 추세없이 등락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3.4분기 실적 발표후 주가는 서서히 올라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따라서 3.4분기 실적발표 이전까지는 주식 매수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면서 "목표주가로 6만5천원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