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판교 청약 가이드] 주공 '뜨란채' 명품으로 키운다

중소형에 4베이 평면 처음 적용…마감재 고급화등 품질경쟁 나서

판교 운중천변의 주공 '뜨란채'

대한주택공사는 첫 공영개발 사업지역인 판교신도시에 21세기 선진 주거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택공사가 판교 분양을 계기로 ‘가격’뿐만 아니라 ‘품질’로도 민간 아파트와 본격적인 경쟁을 벌여 ‘뜨란채’를 아파트 명품 브랜드로 키워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주택공사는 판교에 공급될 ‘뜨란채’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마감재 고급화와 평면 및 인테리어 설계 혁신, 신개념 단지구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주택공사가 ‘뜨란채’ 디자인 키워드를 ‘자연과 호흡하는 유기적인 집(organic)’으로, 디자인 테마를 ‘쾌(快)ㆍ상(常)ㆍ명(冥)’으로 각각 설정한데서 잘 드러난다. 주택공사가 최근 마련한 판교 ‘뜨란채’ 공급계획에 따르면 판교 3월 분양분인 중소형 공공분양 아파트에 채광과 통풍효과가 뛰어난 4베이 평면을 처음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4베이는 아파트 전면 베란다와 만나는 방이나 거실 숫자가 4개란 뜻으로 입주자에겐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지만 건축자 입장에서는 비용이 많이 든다. 이에 따라 주택공사는 지금까지 최대 3.5베이를 채택해왔으며 4베이는 주로 민간 중대형 아파트에 적용돼왔다. 또 발코니 확장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 주방 또는 거실공간을 1.5㎡ 이상 늘릴 수 있도록 하고 리모델링이 손쉬운 가변형 벽체를 사용할 예정이다. 정보통신분야 품질 최고등급인 특등급 인증에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환경도 갖추기로 했다. 주택공사는 이와 함께 ▦쓰레기를 밖으로 반출하지 않는 자동집하 관로시설 설치 ▦경찰청의 권장 보안기준에 맞춘 범죄예방환경 구축 ▦비상시 주차장을 제외한 모든 주차공간을 지하에 설치하고 지상에는 생태공원 등으로 꾸미는 조경 설계 ▦신도시 경관에 어울리도록 건물입면ㆍ색채 등을 차별화하는 디자인 채택 ▦대리석을 비롯한 고급 마감재 사용 및 새집증후군 차단기술 적용 확대 등도 검토하고 있다. 주택공사 관계자는 “공영개발이 확대되려면 주택공사 아파트가 마감재 등 품질이 떨어지는 값싼 서민 아파트의 옛 이미지를 벗어나야 한다”며 “그동안 보지 못했던 ‘뜨란채’의 품질을 판교 신도시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