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11년래 최악의 홍수가 발생한 뒤 정부당국이 악어농장에서 탈출한 굶주린 악어를 조심할 것을 홍수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태국 어업부는 22일 홍수 피해가 심한 중부지방의 악어농장과 인공부화장의 울타리가 홍수로 휩쓸리면서 악어가 농장을 탈출해 민가에 접근하고 있다며 악어 경계령을 내렸다.
찬란타다 칸나숫 어업부 장관은 “농장을 탈출한 악어들은 야생이 아니기 때문에 두려움 없이 인간에게 접근하는 습성이 있다”며 “특히 야간에는 홍수지역을 도보나 배로 건너는 것을 삼갈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