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2명중 1명은 직원 채용때 학벌을 주요기준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취업포털 커리어다음에 따르면 최근 192개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직원 채용때 학벌을 주요기준으로 평가하는가"란 질문에 `그렇다'는답변이 6.3%, `그런 편"이라는 응답은 43.8%로 각각 집계됐다.
`절대 그렇지 않다'는 9.4%, `그렇지 않은 편'은 36.5%로 조사됐다.
그러나 학벌과 업무능력간 연관성을 묻는 질문에 59.4%가 `전혀 별개'라고 답한반면 `명문대 출신이 일반 학벌을 가진 직원보다 업무능력이 월등하거나 나은 편'이라는 응답은 32.3%에 불과했다.
승진이나 인사평가때 학벌이나 학력의 영향 여부에 대해서도 `절대 그렇지 않다'또는 `그렇지 않은 편'이 64.6%로 영향을 받는다는 응답보다 더 많았다.
커리어다음 관계자는 "학벌보다는 개인 능력이나 자질을 우선시하는 경향으로점차 변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여전히 학벌주의에 대한 고정관념이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