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컴팩 노트북 300만원 할인] 약속안지켜 항의 빗발

컴팩코리아가 소비자에 대한 약속을 일방적으로 저버려 비난을 사고 있다.5일 PC업계에 따르면 컴팩코리아는 7월부터 『노트북 가격을 300만원 깎아주겠다』며 두달 전부터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컴팩은 특히 한 외식업체와 공동으로 「프리자리오 메뉴」를 개발, 이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20만원짜리 할인쿠퐁까지 제공했다. 그러나 7월 들어 5일이나 지났지만 추후 대책을 전혀 발표하지 않고 있어 소비자를 우롱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컴팩 관계자는 이에 대해 『판매 기종은 선정했지만 가격을 결정하는데 어려움이 많아 판매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조만간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겠다』고만 말했다. 컴팩이 내놓을 노트북은 「프리자리오 1925」모델. 컴팩은 이 제품이 미국 시장에서는 판매되지 않고 한국시장에 맞게 개발된 독자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비슷한 사양의 프리자리오 1900모델(펜티엄Ⅱ400, 64MB메모리, 4.6GB HDD, 24배속 CD롬, 13.3인치 화면)은 미국시장에서 2,399달러에 판매된다. 이는 국내에 들여와 판매할 경우 500만원 정도. 따라서 1925모델의 국내 판매가격은 200만원 정도로 책정돼야 한다고 소비자들은 주장하고 있다. /문병도 기자 D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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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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