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비스 수지적자 56% 늘어

4월까지… 경상수지흑자 작년 절반수준 급감외국기업들에 대한 로열티 지급이 크게 늘어 서비스수지 적자도 확대되고 있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4월까지 외국기업에 대한 로열티 지급 등에 따른 기타 서비스 적자규모는 모두 17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억1,000만달러에 비해 56%나 늘어났다. 이에 따라 4월까지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모두 17억9,000만달러로 기타 서비스 적자규모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화물운임 수입 등이 서비스수지 흑자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해외여행 증가, 로열티 지급 등에 따른 기타 서비스수지 적자가 늘어나면서 서비스수지가 계속 적자를 나타내는 것이다. 로열티 지급 확대 등에 따른 서비스수지 적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로열티 지급 규모가 기업의 매출액에 연동돼 있기 때문에 경기회복으로 기업의 매출이 늘어날수록 외국기업들에 대한 로열티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서비스ㆍ상품수지 등을 포함한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4월 중 3,000만달러로 3월의 10억4,000만달러에 비해 무려 10억1,000만달러나 감소하면서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4월까지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17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33억8,000만달러)에 비해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4월 중 경상수지 흑자가 크게 줄어든 것은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수입금액이 늘어나면서 상품수지 흑자가 줄어든데다 외국인 주주들에 대한 배당금 지급 등으로 소득수지 적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정문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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