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운찬총장, 황우석교수 엄중문책 시사

연루자도 중징계 받을듯

정운찬 서울대 총장이 2일 황우석 교수 파문에 대해 엄정한 책임추궁을 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장은 이날 교내 문화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최근 사건을 통해 우리 모두가 더 이상 과거의 관행에 안주해서는 안됨을 통감했다”면서 “최근 불미스런 사건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엄정한 책임추궁이 있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에 따라 서울대 조사위원회가 오는 10일께 발표할 최종 조사결과가 나온 뒤 황 교수는 파면이나 해임이 불가피하고 다른 관련자들도 조작 등에 직ㆍ간접적으로 연루됐거나 방조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중징계 조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황 교수는 지난해 12월23일 기자회견을 통해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으나 확인 결과 서울대 대학본부에 정식으로 사직서가 제출되지는 않았다. 서울대 규정에 따르면 윤리위원회 혹은 사법기관 등에 의해 교직원의 비리가 밝혀지면 징계위원회에서 파면ㆍ해임ㆍ정직ㆍ감봉ㆍ견책ㆍ경고 등 징계수위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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