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제유가가 6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45 센트(1.1%) 오른 41.77 달러에서 거래가 마감됐다.
이같은 뉴욕 유가는 배럴당 55.67 달러의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10월 25일에비해 25%가 하락한 것이나 올해초와 비교하면 28%가 상승한 수준이다.
앞서 뉴욕 유가는 올 겨울 미국의 날씨가 비교적 온난할 것이라는 전망에 지난21일 이후 5일간 11%가 하락했었다.
뉴욕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및 정제유 재고가 감소됐을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러시아 석유기업 유코스의 석유공급이 원할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유가가 6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했다.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